아토피피부염 환자, 감염성 피부질환 발병 위험 높아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피부 감염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특히, 물사마귀로 알려진 전염성 물렁종 발생 위험이 크며, 아토피피부염 진단 후 평균 약 두 달 반 만에 발병되는 것으로 조사돼 2차 피부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피부과 이지현(공동교신저자) ‧ 한주희(공동 제1저자) 교수팀이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이석준(공동교신저자) ‧ 윤재웅 연구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과 공동으로 순차연관성분석(sequential pattern mining)을 이용한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아토피피부염과 피부 감염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표피 기능이나 전신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생체 방어물질인 항균 펩타이드가 저하돼 피부 감염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SPM을 사용해 분석했다. 이중 아토피피부염 환자 7만205명의 동반된 피부감염 질환을 확인하고, 피부 감염 질환의 발병 시점을 확인했다. 다중 회귀분석(통계분석)